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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IS 고양] Again 2009…김주성·조상현 감독, ‘GEE’ 퍼포먼스 재현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크블몽, 공아지의 사령탑 김주성 원주 DB 감독과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15년 전 퍼포먼스를 재현하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24인과, 정규리그 1·2위 사령탑인 김주성 감독과 조상현 감독이 각각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꾸렸다.한편 두 사령탑은 올스타전과 관련해 이색적인 인연이 있다. 지난 2009년 열린 올스타전 당시, 두 감독은 김효범·이동준·신기성·함지훈 등과 소녀시대의 ‘GEE’에 맞춰 춤을 춘 기억이 있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KBL 유튜브 채널인 ‘KBL TV’에선 두 사령탑이 해당 장면을 회상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조상현 감독은 “이런 거 하려고 하지 말라”라고 웃으며 응수한 바 있는데, 이날 코트를 밟은 두 감독은 그 당시 장면을 재현했다. 양홍석, 김종규가 사령탑과 합을 맞춰 GEE의 안무를 소화했다.김주성 감독과 조상현 감독 모두 웃음을 잃지 않고 팬 서비스에 동참하며 경기 전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어 경기 시작 직전엔 하윤기가 마이크를 잡고 멜로디에 맞춰 한국프로농구를 외치며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한편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KBL에 따르면 올스타전 티켓 5561석이 단 3분 만에 매진됐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4.01.14 14:28
연예일반

‘환승연애3’ 티빙 오리지널 기록 새로 썼다…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 경신

‘환승연애3’가 첫 화부터 명불허전 파워를 증명했다.티빙 ‘환승연애3’가 매력 넘치는 출연자들의 등장과 조금씩 공개되는 이들의 서사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X와 인연을 상징하는 실타래 앞에서 실을 이어 둘지 혹은 끊어낼지를 비밀리에 선택하는 새로운 설정인 ‘인연의 실타래’ 등이 등장해 한층 더 과몰입을 부르는 이야기가 펼쳐졌다.이에 ‘환승연애3’는 첫 화 공개 직후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경신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매 시즌 사랑받은 ‘환승연애’가 세 번째 시즌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흥행몰이를 시작한 것이다.‘환승연애3’는 오는 5일 오후 12시 2, 3화를 동시 공개하며 본격적인 과몰입의 서막을 열 전망이다. ‘환승연애3’ 제작진은 “2, 3화에서 X소개서와 새로운 X커플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한편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콘텐츠다. 지난 2021년 공개된 시즌1, 2022년 공개된 시즌2는 엄청난 팬덤을 모았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3 21:05
해외축구

커리어 위기였던 황인범의 '반전'…맨시티 상대 감격의 ‘챔스 데뷔’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네요.”황인범(27·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이 꿈에 그리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시간으로는 자신의 생일날 치른 UCL 데뷔라 의미는 더욱 값졌다. 지난 이적시장만 하더라도 전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갈등 탓에 자칫 이번 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는 위기를 맞이했지만, 극적으로 새 팀을 찾은 뒤 UCL 데뷔전까지 치르며 축구인생 새 페이지를 열었다. 황인범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CL 조별리그 G조 1차전 맨체스터 시티전에 선발 출전해 83분을 소화했다. 그동안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나 유로파리그(UEL) 무대는 누볐지만, UCL 무대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상 팀의 1-3 역전패를 막진 못했으나 맨시티를 상대로 UCL 무대를 누빈 것만으로도 그에겐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됐다. 황인범은 이날 5-3-2 전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마르코 스타메니치, 미르코 이바니치와 함께 중원에 포진해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맨시티 선수들과 맞섰다. 후반 17분엔 직접 상대 골문도 노렸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아쉽게 골키퍼 세이브에 막혔다. 이날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3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 중 1개가 황인범의 슈팅이었다.중원에서 존재감도 보여줬다. 맨시티 선수들을 상대로 한 차례 시도한 드리블을 성공시켰고, 5차례 지상 볼 경합 상황에선 3차례 이겨내 공을 따냈다. 리커버리는 5차례나 기록했고, 롱패스는 4개 중 절반을 정확하게 연결시켰다. 패스 성공률은 76%를 기록했다.팀 패배로 높은 평점을 받진 못했지만 그래도 결과를 감안하면 매우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소파스코어 평점에선 6.6점을 기록했고, 폿몹과 후스코어드닷컴에선 각각 6.5점과 6.21점을 각각 받아들였다. 수비진을 중심으로 이날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평점 5점대 선수들이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황인범의 평점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모든 선수에게 꿈이기도 한 UCL 데뷔전, 그것도 맨시티를 상대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앞서 황인범은 루빈 카잔(러시아) 소속으로 UECL에, 올림피아코스 소속으로 UEL 경기에 각각 나섰다. 특히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에선 UEL 5경기(선발 3경기)에 나서 1골도 기록했다. 다만 2020년 루빈 카잔 입단으로 유럽에 진출한 뒤 유독 UCL 무대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최근 새로운 행선지로 다소 생소한 세르비아 리그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선택한 건 UCL 출전에 대한 의지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었다.이번 시즌 자칫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었다는 점을 돌아보면 더욱 눈부신 대반전이기도 하다. 이달 초 즈베즈다 구단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구단과의 갈등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 구단의 법적대응 경고까지 나올 만큼 올여름 이적과 관련된 갈등이 깊었던 탓이다. 즈베즈다 이적이 다소 아쉬운 행선지일 수 있으나, 어쨌든 올림피아코스를 탈출한 것 자체에 의미가 있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황인범과 올림피아코스의 갈등은 계약 기간에 대한 이견, 이에 따른 이적 허용 여부였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구단에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통한 이적을 요청했다. 올림피아코스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때 1+2년 계약을 체결했고, 2년 계약 연장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다는 게 황인범 측 주장이었다. 올림피아코스 구단은 그러나 1+2년이 아닌 애초에 3년 계약이라고 맞섰다. 갈등이 깊어지는 사이 황인범을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으면서 동시에 법적대응까지 예고했다.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황인범은 애초에 올림피아코스와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황인범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루빈 카잔이 원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맞물려 FIFA는 러시아 구단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에 한해 1년 단위로 새로운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루빈 카잔 소속이면서 황인범이 FC서울에서 반년 동안 뛰고, 또 곧바로 새 행선지를 찾을 수 있었던 이유였다. 황인범과 루빈 카잔의 계약 자체가 올해 6월까지였으니, 올림피아코스가 주장하는 대로 3년 계약이었다면 황인범 영입 과정에서 이적료가 발생됐어야 했다. 이적료 없이 3년 계약을 체결한 건 FIFA 규정에도 어긋나는 일이었다. 결국 그리스 현지 언론에서도 점점 말을 바꿔 황인범과 올림피아코스의 계약은 3년이 아닌 1+2년이라는 것으로 말을 바꾸는 모습이었다.문제는 황인범이 이미 시즌을 마친 뒤 올림피아코스와 2년 계약을 맺으면서 완전한 올림피아코스 소속 선수가 됐다는 점이었다. 바이아웃 존재의 유무에 대해 양측의 말이 엇갈린 가운데, 황인범 입장에선 자칫 이적도 못하고 경기에 출전도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 몰릴 수도 있었다. 실제 황인범은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만큼 핵심 선수였는데, 구단과 갈등 탓에 정작 그리스 새 시즌 개막 후엔 단 1분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터였다. 현지에선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황인범이 남은 시즌 계속 경기에 출전하진 못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설상가상 빅리그를 중심으로 유럽리그 이적시장마저 차례로 닫히면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는 듯 보였던 상황. 극적으로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은 세르비아 리그의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황인범 영입에 나섰다. 결국 황인범은 극적으로 세르비아로 향하며 그리스 무대 탈출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4년. 올림피아코스는 공짜로 영입한 황인범을 한 시즌 핵심 선수로 활용한 뒤 550만 유로(약 79억원)에 달하는 이적료 수익을 얻었다.물론 당시엔 세르비아로 향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다만 황인범 입장에선 선택지 자체가 많지 않던 시기였던 데다, 무엇보다 UCL에 출전하는 팀이라는 점이 뚜렷한 장점이었다. 9월 A매치 기간과 맞물려 즈베즈다 합류가 늦어진 황인범은 지난 17일 세르비아 리그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공식전 두 번째 경기인 맨시티와의 UCL 경기에 나서며 꿈에 그리던 UCL 무대를 누볐다. 특히 유럽에서 가장 큰 대회인 UCL은 매 경기 많은 주목을 받는 만큼, 그라운드에서 제 실력을 보여주면 다른 구단들의 러브콜로 이어질 가능성도 더 크다. UCL 데뷔전에서, 그것도 맨시티 중원을 상대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건 의미 있는 출발이기도 했다.황인범은 경기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벽 시간인데도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어디서든 성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UCL 데뷔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날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대어’ 맨시티를 잡을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전반 45분 오스만 부카리의 선제골로 대이변의 서막을 올리는 듯했으나, 후반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골에 로드리에게 쐐기골까지 실점하며 1-3으로 졌다. 즈베즈다는 맨시티 외에 영 보이스(스위스) RB 라이프치히(독일)와 UCL G조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김명석 기자 2023.09.20 09:46
프로축구

[IS 인천] "톱스타들 배출한 한국, 그만큼 수준 높다" 유럽 유스 지도자들 '한목소리'

“계속 좋은 선수가 나오고 있다. 한국축구가 어떤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17세 이하(U-17) 팀을 이끌고 방한한 아시에르 에이사기레 로사 감독은 한국축구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건 그만큼 한국축구의 수준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는 뜻이다. 비단 에이사기레 감독만이 아니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유럽 유스 지도자들은 “한국축구의 수준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에이사기레 감독을 비롯해 발렌시아(스페인) 울버햄프턴(잉글랜드) 유스팀을 이끄는 사령탑들은 2일 인천 하워드존슨 인천에어포트 호텔에서 열린 대회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한국축구에 대해 호평을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레알 소시에다드와 발렌시아, 울버햄프턴 모두 한국 선수가 뛰었거나 지금도 뛰고 있는 구단들이라 한국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세르히오 로사노 고메스 발렌시아 유스팀 감독은 “한국축구의 수준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월드컵을 거칠수록 한국축구는 점점 더 성장하고 있고, 지금은 글로벌 스탠다드 위치에 있다고 본다”며 “한국축구는 특히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같은 톱스타를 배출한 나라”라고 설명했다.이어 로사노 감독은 “이강인을 특히 높게 평가한다”며 “비록 지금은 다른 팀(PSG)에 갔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선수”라며 웃어 보였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10살 때 입단해 연령별 유스팀을 거친 뒤 프로까지 데뷔한 친정팀이다. 로사노 감독은 “한국축구는 창의적인 선수들이 많고 스피드도 빠르다. 특별한 선수들이 많고, 아시아 최고의 팀 가운데 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울버햄프턴 유스팀을 이끄는 리차드 워커 감독도 마찬가지다. 워커 감독은 “한국축구 수준이 많이 올라가고 있다는 걸로 평가한다. 특히 설기현(경남FC 감독)이 2004년부터 뛰었고, 아주 훌륭한 선수로 기억한다. 지금은 황희찬이 뛰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 온 게 더욱 뜻깊고 기대도 크다”며 “한국축구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본다. 지금 우리 유스팀엔 지민규(한국계 영국인)도 뛰고 있다. 팀에서 아주 흥미롭고 창의적인 스킬을 가진 공격수”라고 소개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 울버햄프턴은 설기현·황희찬과 인연이 있었다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천수가 뛰었던 구단이다. 에이사기레 감독 역시 “벌써 20년이나 됐지만 이천수도 우리 팀에서 뛰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유럽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한국축구가 어떤 수준인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본다”며 “선수 개개인으로 봤을 때도 이미 좋은 활약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한국축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같은 아시아 유스팀들의 사령탑이나 관계자도 다르지 않았다. 태국 촌부리FC의 눔 라차킷 총감독은 “K리그는 아시아에서도 톱리그다. 태국 리그엔 K리그에 입단하는 게 꿈인 선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K리그는 피아퐁이 뛰었던 리그라는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도쿄 베르디의 소속팀 일정으로 대신 참석한 시게노 코자부로 J리그 매니저는 “J리그는 예전부터 K리그를 따라왔고, 지금은 레벨도 비슷하고 경쟁하는 관계라고 본다. 이제는 양국 모두 유럽 구단에서 주장을 하는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 라이벌로서 서로 경쟁하면서 레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3일부터 인천 일대 축구장 4곳에서 열리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의 서막을 올리는 개막 공식행사였다. 2006년 1월 1일생 이후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U-17 국제대회는 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연맹·인천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국내에선 FC서울과 수원 삼성,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부평고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발렌시아, 울버햄프턴, 안더레흐트(벨기에·이상 유럽 4개팀) 도쿄 베르디, 촌부리가 참가한다. 국내 참가 팀은 K리그 올해의 유소년 클럽상 1~4위 팀과 개최지역 연고 2개팀으로 선정됐다. 대회는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3일부터 조별리그를 치른 뒤, 토너먼트 없이 각 조 같은 순위 팀들끼리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별리그부터 3위 결정전까지는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과 인천아시아드 보조경기장,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나눠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40주년을 맞아 K리그 유스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번 대회를 추진했다. 비슷한 연령대 유럽 선수들이 유소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러 풍부한 국제무대를 경험하듯 K리그 유스 선수들도 다양한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다.연맹은 앞으로 대회 규모를 점점 더 확대해 K리그 유스와 해외 선진리그 간 접점을 계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프런트, 코칭스태프 등도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연스레 국제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담겨있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조 편성- A조 :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촌부리FC(태국) 안더레흐트(벨기에) 발렌시아(스페인) - B조 : 인천 부평고, FC서울, 수원 삼성, 도쿄 베르디(일본) 울버햄프턴(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인천=김명석 기자 2023.09.03 07:03
연예일반

베일 벗은 ‘이생잘’‧’킹더랜드’, 주말 안방극장 로맨스로 물들일까

올 여름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로맨스 장르 드라마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와 JTBC ‘킹더랜드’가 같은날 나란히 베일을 벗었다.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으며 기대감을 높인 두 작품은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닥터 차정숙’, ‘낭만닥터 김사부3’가 주말 안방극장을 떠난 상황에서 또 한번 히트작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17일 첫방송된 ‘이생잘’은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로 첫 발을 내디뎠다. 같은 날 약 1시간 뒤 첫방송된 ‘킹더랜드’는 5.1%를 기록했다. 최근 ‘낭만닥터 김사부3’, ‘구미호뎐1938’ 등과 같이 시청률을 보장하는 시즌제 작품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3%대로 출발하는 드라마들과 비교해 순조로운 출발이다. ◇신혜선♥안보현vs이준호♥임윤아방송사들이 월화-수목 드라마를 페지하고 토일드라마에 힘을 주고 있는 만큼, 두 작품 모두 캐스팅에 믿고 보는 배우들을 내세웠다. ‘이생잘’은 배우 신혜선이 극을 단단히 이끈다. ‘철인왕후’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신혜선은 솔직하고 당당한 캐릭터로 사랑 쟁취에 나섰다. 신혜선은 판타지 로맨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철인왕후’ 등을 포함해 ‘사의 찬미’, ‘단, 하나의 사랑’ 등 로맨스 장르에서 활약하며 흥행을 이끈 바 있다. ‘로맨스 판타지 흥행 불패’의 수식어를 지니고 있는 데다 “‘이생잘’이 로맨스 판타지 중 마지막으로 출연하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다져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여기에 배우 안보현이 의기투합했다. ‘이태원 클라쓰’, ‘카이로스’, ‘마이네임’, ‘군검사 도베르만’ 등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통해 극을 풍성하게 채웠던 그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정통 로맨스에 도전한다.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긴 것 같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연기 욕심을 드러낸 안보현은 ‘이생잘’ 캐릭터를 위해 무려 8kg을 감량하며 외모 변신에도 공을 들였다. 187cm의 큰 키와 훈훈한 외모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는 신혜선과 비주얼 커플로 뒤지지 않는 투샷을 만들고 있다.단연 ‘킹더랜드’도 최강 비주얼 커플로 꼽힌다. 연출을 맡은 임현욱 PD가 이준호와 임윤아의 캐스팅을 두고 “3대가 덕을 쌓았다”고 표현할 정도로, 관전포인트 중 하나가 두 사람의 비주얼 합이다.이준호는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 웃음을 경멸하는 캐릭터로 변신했다. “전작을 하면서 많은 감정의 골을 겪었다. 애절하고 절절한 드라마였다”며 “이번엔 머릿속을 비우면서 사랑이 넘치고 웃음이 있는 편안한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힌 이준호는 가볍고 쾌활한 분위기의 작품 속 웃음을 경멸하는 캐릭터로 변신한다. 또 첫방송에서 스리피스 수트를 입고 등장한 것처럼, 앞으로도 소위 수트발로 여심을 다시 한번 흔들 것으로 보인다. 임윤아는 또 한번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그려낸다. 드라마 ‘너는 내 운명’, 영화 ‘공조’ 1, 2편, ‘엑시트’ 등에서 쾌활한 분위기로 큰 사랑은 받은 그는 “능동적이고 밝은 성격의 캐릭터를 했을 때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던 것도 떠올랐다”고 작품 선택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룹 2PM의 이준호와 소녀시대 임윤아는 비슷한 시기 가수 활동을 하며 쌓아온 친분으로 앞으로 티키타카 호흡을 예고했다. 임윤아는 “그 시절로 돌아가 대화하는 게 많더라. 드라마 현장에서 더 화기애애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으며, 이준호는 “다른 작품 현장에선 어른스럽거나 묵묵하게 있는 편인데 이번엔 옛 친구를 만나 아이 같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고 남다른 연기 호흡을 예고했다.◇환생 판타지vs코믹두 작품 모두 로맨스 장르이지만 여기에 ‘이생잘’은 판타지를, ‘킹더랜드’는 코믹 요소를 녹여내면서 차별화를 꾀했다.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글로벌 조회수 7억만 뷰를 기록한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탄탄한 작품성을 일찍이 예고했다. 첫방송에선 19번째 인생을 살게 된 지음이 인생 18회차에서 만난 문서하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음은 19회차에서 9살 무렵 전생의 기억이 돌아와 고등학생이 된 서하를 애틋하게 지켜보다가, 훗날 서하가 근무하는 호텔에 입사 지원한다. 극 말미엔 드디어 이들이 대면하는 면접이 이뤄졌고 반지음은 “저랑 사귀어 보실래요?”라며 본격적인 직진 행보를 보였다. ‘킹더랜드’는 불편한 첫만남부터 충격적인 재회까지, 우연 같은 인연으로 달콤살벌한 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 드라마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인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첫방송에선 7년 전 구원과 사랑이 각각 킹호텔의 고객과 실습생으로 처음 만났던 시절 악연이 그려졌다. 구원이 자신에게 추파를 던진 이상한 고객이라고 굳게 믿은 사랑이 “변태 고객님”이라는 독설까지 날린 것. 두 사람의 머릿속엔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상대로 남아버렸으나, 시간이 지나 사랑이 일하는 킹호텔에 구원이 신입 본부장으로 돌아오는 등 우연이 이어졌다. 이후 물건을 찾으러 온 구원이 화장실 벽을 사이에 두고 사랑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또 한번 우연과 악연이 겹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생잘’과 ‘킹더랜드’는 모두 두 남녀의 예상치 못한 첫만남부터 호텔을 배경으로 재회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생잘’은 지음의 인생 19회차에서 서하와 사랑이 이뤄질지, ‘킹더랜드’는 반복된 우연이 구원과 사랑을 어떻게 연인으로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불어 같은 날 출발한 두 작품이 어떤 성적을 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9 05:08
국가대표

벤투 외면받던 설움, 드디어 풀까…주민규 '생애 첫 태극마크' 기대감

태극마크를 향한 주민규(33·울산 현대)의 무력시위는 올해도 이어진다.2021년 K리그 득점왕·이듬해 득점 2위에 올랐던 주민규는 이번 시즌도 K리그1 최고 골잡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내내 꾸준하게 득점을 추가하더니 어느덧 8골로 나상호(서울)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울산으로 이적한 뒤 3경기 만에 마수걸이포를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울산의 독주 체제를 이끄는 해결사로 활약하고 있다.그야말로 온몸이 무기다. 왼발로 4골, 오른발로 3골(페널티킥 1골 포함)을 만들었다. 정확한 헤더로도 골망을 흔들었다. 팀이 1-3으로 뒤지던 지난 28일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헤더와 왼발로 연속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끈 장면은 K리그1 최고의 해결사다운 존재감이었다.이번 시즌만이 아니다. 제주 소속이던 2021시즌엔 득점왕(22골) 타이틀을 품었다. 이듬해에도 17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랐으나, 출전 경기 수가 더 많아 조규성(전북 현대)에게 아쉽게 타이틀을 내줬다. 그래도 그는 2021년과 2022년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에 오르며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이런 활약에도 유독 ‘태극마크’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K리그 득점왕에 올라도, 2년 연속 득점왕 경쟁을 펼쳐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은 부임 기간 내내 단 한 번도 주민규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부동의 원톱 황의조(서울)가 부상으로 빠진 시기 벤투호에 대신 승선한 국내파 공격수는 김건희(콘사도레 삿포로·당시 수원)였다. 유럽파 소집 자체가 불가능했던 시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에선 조영욱(김천·당시 서울)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 아이슬란드전에선 오현규(셀틱·당시 수원)가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국가대표 승선 자격이 누구보다 충분했던 주민규에게도 진한 상처로 남았다. 그랬던 주민규에게 태극마크의 꿈이 다시 피기 시작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모든 경쟁 구도 역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기 때문이다. 우승을 목표로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시기인 만큼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최정예를 꾸려가기 시작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지난 3월 클린스만호 1기는 벤투 전 감독이 이끈 카타르 월드컵 멤버들이 주축을 이뤘다. 그러나 오는 6월 열리는 A매치 2연전 페루·엘살바도르전부터는 본격적인 클린스만 감독의 색채가 묻어나기 시작할 전망이다. 새로운 경쟁 체제의 서막이 오른 셈이다.기존 대표팀 공격수였던 조규성(전북)은 올 시즌 리그에서 PK로만 1골에 그치고 있고, 부상 전후로 경기력 자체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황의조도 꾸준하게 서울에서 출전 기회를 올리고 있지만 2골에 그쳐 대표팀이 기대하는 골잡이다운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리그에서의 경쟁력을 기준으로 한다면 주민규가 첫 손에 꼽힌다. 벤투 전 감독도 부임 초반엔 지동원과 석현준, 이정협, 김신욱 등 워낙 다양한 공격수들을 불러 시험대에 올린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벤투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구사하지 못한 공격수들은 자연스레 대표팀에서 멀어졌다. 클린스만 감독도 우선 초반부터 자신의 전술에 맞는 공격수를 찾아야 할 시기다. 주민규의 생애 첫 태극마크 승선 가능성을 기대해 볼 만한 배경이다.그간의 설움 탓인지, 주민규는 태극마크에 대해서는 우선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지난 대전전을 마친 뒤 방송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해설 요청에 주민규는 “저희 팀 선수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저도 한 번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웃어 보였다. 김명석 기자 2023.05.31 07:03
프로야구

[IS 피플] "6타점? WS 6차전에서..." 새삼 놀라운 이력, 러셀은 그런 선수

2016년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71년 만에 최고의 무대를 밟은 시카고 컵스는 ‘염소의 저주’ 속에 108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다. 상대는 클리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즈)였다. 5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밀려 있었다. 11월 2일 열린 6차전은 컵스에 일리미네이션 게임이었다. 지면 우승을 내주는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는 얘기다. 더구나 프로그레시브 필드 원정이었다. 6차전 영웅은 주전 유격수 에디슨 러셀이었다. 그는 1-0으로 앞선 1회 초 1·3루에서 타석에 나서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조쉬 톰린을 상대로 중월 2루타를 치며 타점 2개를 올렸다. 이 장타는 서막에 불과했다. 러셀은 3회 초 카일 슈와버가 볼넷, 앤서니 리조가 중전 안타, 벤 조브리스트가 우전 안타를 치며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섰고, 바뀐 투수 댄 오테로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4차전까지 15타수 2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던 러셀은 5차전에서 멀티히트로 1타점을 올리며 배트를 예열했고, 6차전에서 6타점을 올리며 WS를 최종전(7차전)으로 끌고 갔다. 컵스는 7차전에서 8-7로 승리하며 비로소 묶은 저주를 깨뜨렸다. 2023년 봄. 러셀은 KBO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것도 2020년에 이어 2번째다. 러셀은 크리스 브라이언트·카일 슈와버·하비에르 바에즈·리조 등 현재 MLB 대표 선수들과 당당히 우승 주역으로 인정받는 선수였다. 그를 향한 기대치는 당연히 컸다. 역대 KBO리그를 거쳐간 외국인 타자 중 가장 이름값이 높을 것으로 보였다. 키움은 2020년 당시 대체 선수로 러셀을 영입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러셀은 출전한 65경기에서 타율 0.265에 그쳤고, 홈런은 2개 밖에 치지 못했다. 타점은 31개. 재계약 불발은 당연했다. 키움은 지난 시즌(2022)도 ‘네임드’ 야시엘 푸이그와 동행했다. 푸이그는 홈런 21개를 치며 팀 중심 타선 임무를 잘 해냈다. 동료들과의 케미스트리도 좋았다. 하지만 오프시즌 도박 관련 개인사가 불거졌고, 키움은 결국 그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러셀과 다시 이어진 인연은 그렇게 우여곡절이 많았다. 앞서 6타점 경기를 전한 이유가 있다. 러셀은 26일 고척 KT 위즈전에서 1회 첫 타석 투런 홈런, 4회 2타점 우전 적시타, 7회 우측 담장 직격 장타 등으로 6타점을 올렸다. KBO리그 종전 한 경기 최다 타점은 3점이었다. 경기 뒤 만난 러셀에게 6타점 경험을 묻자 그는 “(2016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했다”라고 전했다. 최고의 무대에서 그는 이미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다. 러셀은 올 시즌 초반 뜨겁다. 18경기에서 타율 0.358을 기록했고, 이날 타점 6개를 추가하며 채은성(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득점권 타율은 무려 0.714(21타수 15안타)이다. 지난 주 0.706이었는데, 더 오르지 않을 것 같았던 기록에 천장이 없었다. 러셀은 “2020년에는 시즌 중간에 합류,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올 시즌은 스프링캠프부터 준비했고, 상대 투수들의 구종 공략(접근)이 더 똑똑해졌다(나아졌다). 나는 원래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라고 웃어 보였다. 러셀의 한국 야구 정복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4.27 06:06
연예일반

이승기♥이다인 힘든 시기 함께 이겨낸 굳건한 사랑, 오늘(7일) 결실

배우 겸 가수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이 2년여에 걸친 열애의 결실을 맺는다.두 사람은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화촉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된다. 지난 2021년 열애를 인정한 이후 약 2년 만이다.이승기, 이다인의 결혼식 총괄은 배우 손지창이 맡는다. 손지창은 이승기의 장모가 되는 배우 견미리와 인연으로 이번 결혼식 총괄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1부 사회는 방송인 유재석이, 2부 사회응 시구느축가는 이적이 부른다.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이승기와 이다인은 두 사람만의 특별한 시간을 완성한다.열애 인정 이후 두 사람이 계속 평탄한 시간을 보냈던 건 아니다. 특히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데뷔 때부터 함께해온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미지급 정산금 관련 갈등에 휘말리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약 18년 동안 함께해온 양측의 신뢰에 금이 간 순간이었다.이승기는 자신이 설립한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를 통해 영상을 게재하고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인생이 많이 변했다. 오래된 인연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인연이 돼 지금은 다른 행복을 느끼고 인생에서 뭘 해야할지 깊게 고민하는 시기”라고 털어놨다.그는 이 영상에서 MR 교체 이슈로 소속사와 의견차를 빚으면서 처음으로 소속사에 대한 불신히 생겼다면서 “그 후 몇 년 지나서 처음으로 프로듀서한테 줘야 될 돈을 다 안 준 걸 들었다. 내가 용기를 내지 못 해서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구나 싶고 뭔가 확 올라와서 많이 울었다. 그때 ‘이 사람들은 날 위하지 않는구나’를 명확히 알았고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이후부터 음원료에 대해 물어봤다”며 갈등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인생에서 이런 시련이 없었으면 내 인생이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을 것 같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굉장히 필요했던 경험”이라며 시련을 딛고 이젠 안정을 찾았음을 고백했다. 이런 힘든 시기 곁을 지킨 예비 신부 이다인이 큰 힘이 됐을 거라 짐작할 수 있다.결혼 후에도 두 사람은 연예 활동을 이어간다. 이승기는 다음 달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아시아투어의 서막을 연다. 이후 일본 도쿄,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투어를 이어간다.이다인은 MBC 새 드라마 ‘연인’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연인들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에서 이다인은 현숙하고 자애로운 여인 경은애를 연기한다.데뷔 이래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두 사람인 만큼 결혼식에는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이승기의 예능 스승으로 일컬어지는 강호동부터 예비 장모인 견미리, 이다인의 언니 이유비 등 많은 스타들의 축하가 기대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7 06:00
연예일반

조진웅 ‘나쁜엄마’로 7년여 만 드라마 복귀… 라미란과 부부 호흡

배우 조진웅이 약 7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조진웅은 다음 달 2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 드라마 ‘나쁜엄마’에서 세상 순박하고 소탈한 돼지 농장의 사장 최해식을 연기한다.‘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진영순(라미란 분)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모든 것이 리셋 되고서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모자의 특별한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조진웅이 맡은 최해식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영순, 강호 모자 이야기의 서막을 여는 결정적인 역할로 활약할 전망이다.‘나쁜엄마’는 드라마 ‘괴물’을 연출한 심나연 PD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 등을 집필한 배세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배우 라미란, 이도현, 유인수, 정웅인, 최무성, 서이숙, 김원해 등이 출연한다. 조진웅은 ‘완벽한 타인’으로 배세영 작가와 인연을 맺었다.‘나쁜엄마’ 제작진은 “조진웅은 압도적인 연기로 극 초반부 서사를 탄탄히 쌓아 올렸다. 영순과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시간부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우는 변화까지 최해식 그 자체로 분해 한층 더 몰입도를 높여줄 조진웅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며 “특히 첫 회부터 극의 중심을 이끄는 역인 만큼 ‘나쁜엄마’의 시작을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2 13:39
연예일반

‘꼬꼬무’ 세상에 남은 윤동주의 유일한 ‘실제 육필 원고’ 공개

윤동주의 유일한 실제 육필 원고가 공개된다. 30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는 살아남은 시(時)와 죽지 않은 남자에 관한 이야기를 장트리오(장도연, 장성규, 장현성)를 통해 전한다. 이야기 친구로는 (여자)아이들 미연, 배우 윤박, 작사가 김이나가 방문한다. 먼저 장트리오는 ‘거대한 인연의 시작’ 이야기로 문을 연다. 때는 1940년 봄, 경성 연희전문대학교. 설렘을 안고 입학한 열아홉 살 병욱의 기숙사 방에 누군가 찾아온다. 문을 연 병욱은 오래전부터 마음에 담아왔던 ‘그’의 실물을 영접해 얼어 붙는다. 다섯 살 많은 그는 병욱의 같은 과 선배다. 바야흐로 글의 시대, 문학도 병욱은 신문에 실린 선배의 시를 읽고 단번에 그에게 빠져들었다. 이후 추앙의 대상이었던 선배가 일면식도 없는 병욱에게 “안 바쁘시면 산보라도 나갈까요?”라며 찾아온다. 우주가 집필했다고 표현할 수 있는 두 남자의 인연의 서막이, 그날 그렇게 열렸다. 5년 후, 선배의 고향집에 충격적인 전보 한 통이 날아온다. 선배의 사망 소식이었다. 발신지는 후쿠오카 형무소다. 납득할 수 없는 부고에 급히 일본으로 간 선배의 아버지는 후쿠오카 형무소에 들어서자마자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푸른 죄수복을 입고 복도에 길게 줄을 서 있는 수십 명의 조선인 청년들이다. 뼈만 앙상한 모습의 청년들은 한 사람씩 ‘시약실’이란 곳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청년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사를 맞고 있다고 했다. 선배도 그 주사를 맞던 중, 갑자기 숨을 거두었다는데 도대체 그날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어떠한 설명도 없이 맞아야 했던 주사의 정체와 일제의 악행이 수면 위로 드러난다. 방송 말미에는 ‘살아남은 시(時), 죽지 않은 남자’ 이야기가 전개된다. 선배가 남긴 유일한 흔적, 육필 원고를 지키기 위한 병욱의 사투가 펼쳐진다. 야만의 시대를 뚫고 기적적으로 지켜낸 선배의 시. 그의 숨결과 고뇌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필체에 장트리오와 이야기 친구들까지 숙연해진다. 세상에 유일하게 남은 ‘실제 육필 원고’ 와 그 감동적인 비화가 이번 주 꼬꼬무에서 공개된다. 전쟁과 해방, 격동의 시기 두 남자의 이야기 ‘시와 피’ 편은 30일 오후 10시 30분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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